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하이브랩(HIVELAB)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GPU(그래픽처리장치) 임차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AI 기반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자동 생성 및 브랜드 가이드라인 검증 시스템’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콘텐츠의 제작과 검증을 동시에 자동화하는 이중 구조의 AI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다. 현재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환경에서는 다양한 플랫폼 요구사항에 맞춘 대량의 콘텐츠를 신속히 생산해야 하지만,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해 시간과 비용이 과도하게 소모되고 있다. 또한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수동으로 검토하는 과정은 오류 가능성이 높아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하이브랩은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생성형 AI와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술을 결합한 통합 AI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이미지와 텍스트 데이터를 동시에 학습해 문구·시각 요소의 최적 조합을 자동 생성하고, 로고 위치·색상 비율 등 브랜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AI가 자동 검증함으로써 콘텐츠의 품질과 일관성을 보장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하이브랩은 엔비디아 H100 GPU 4장을 8개월간 임차해 고성능 병렬 학습 환경을 구축한다. 확보된 인프라를 통해 생성형 모델의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고, 실증 실험을 병행해 개발 속도와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킬 예정이다. 하이브랩은 이를 통해 개발 일정 단축 및 모델 고도화의 핵심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개발이 완료된 시스템은 과제 종료 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전환돼, 광고주·에이전시·퍼블리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계획이다.

하이브랩 서종혁 대표이사는 “이번 GPU 임차 지원 사업 선정은 하이브랩의 AI 기술력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콘텐츠 제작 효율성과 브랜드 일관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혁신적 AI 솔루션을 통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